정의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원래 콩팥 근처에 위치 한 고환은 음낭에 내려올 때에 복막을 음낭까지 같이 끌고 내려온다. 이 막 사이에는 극히 소량의 투명한 황색 장액이 들어있다. 음낭수종이란 이 막 사이에 다 량의 장액이 고여있는 상태이다. 자체로는 크게 문제 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탈장 등이 동반될 가 능성이 높으므로 수술을 요하는 질병이다.

원인
선천성인 경우에는 신생아나 소아에서 흔히 볼 수 있 으며 그 원인은 고환이 정상적으로 음 낭에 내려온 후 복막이 닫히는데 이때 복막이 닫히지 않아 이를 통 해 소장이 음낭으로 내려 오면 탈장, 복수가 내려오 기 때문이다. 복막이 닫히지 않는 원인은 알 수 없으 며 빈도는 만삭 분만아의 6%에서 나타나며 생후 1-3개 월 내에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후천적인 경우 사고 로 상해를 입었거나 방사선 치료 후에 발생할 수 있으 며, 고환염, 부고환염, 고환암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 우도 있다.

증상
음낭내의 고환 주위의 막강내(고환초막강)에 무취의 담황색 액체가 괴는 병으로 젖먹이 에 서 부터 노인까 지 모든 연령층에게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무통성 종 양을 음낭에서 볼 수 있 는데 만져보면 말랑말랑하고 파동이 일며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액체가 들어 있는 주 머니는 빛을 비추면 빛이 투과된다. 저류액 은 보통 100∼200cc 정도이며 때로는 저류액이 500cc 이상이 되어 매우 큰 것도 있다. 이때는 보행에 불편 을 느끼게 된다.

진단
음낭부의 시진, 촉진으로 거의 짐작이 간다. 음낭주 머니를 만져 커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눌렀을 때 크 기 변화가 있는지를 본다. 분명하지 않을 때에는 회중 전 등의 불빛을 음낭에 비춰 볼 수 있는데 이 경우에 는 액체가 있기 때문에 음낭이 비쳐보여서 곧 알 수 있다. 그 밖에 초음파 검사도 시행할 수 있다.

치료와 예방
자체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탈장 등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술이 필요하 다. 선청적으로 발생한 경우 1년까지는 자연적으로 탈 장이 폐쇄될 가능성이 있어 기다리지만 생후 1년이 넘 어서도 지속할 때에는 수술을 해 주어야 한다. 모든 경우 다 수술하는 것이 아니고 통증이나 무게를 느낄 만큼 너무 탱탱하여 상해를 입으면 터질 가 능성이 있 거나 그로 인해 고환의 위축을 초래하는 경우 너무 커 서 불편하고 미관상 나쁠 때, 소아의 음낭수종일 경우 엔 수술을 요한다. 또한 고환으로 가는 혈류에 압박 을 주어서 고환 의 위축을 초래하여 불임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2차적인 것이 원인으로 일어난 경우에는 원인이 된 병을 치료함으로 써 치료가 가능하다. 음낭에 바늘을 꽂아서 액체를 뽑 는 천자법이 이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