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음부사마귀는 사춘기 이후에 주로 음부나 회음부의 점막 피부에 포도송이 모양으로 나타나는 성병성 사마 귀이다. 첨규형 콘딜로마라고도 하며, 옅은 핑크색의 사마귀모양의 다발성 돌출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 환이다. 전염성이 강해 한번의 성접촉으로도 50%가 옮 길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원인
인간의 유두종 바이러스(인간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의해 성접촉 시 감염력이 매우 높다. 병성 사마귀를 가진 성 파트너와 성접촉 후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약 1-2개월이 지나서야 음부에 한 개, 혹은 여러 개 의 혹이 발생하므로 성병이 아닌 단순한 사마귀로 착 각을 하게되어 저절로 없어지겠거니 생각하면서 무방 비 상태로 성생활을 하게 되면, 새로운 성 파트너에 게 옮기기 쉽다. 성병성 사마귀는 콘돔을 사용해도 흔 히 걸릴 수 있다.

   증상
유두종 바이러스의 일종에 감염되면 외음부에 사마 귀 같은 물집이 다수 발생하게 된다. 흔히 한번에 직 경 1-5mm의 사마귀가 여러 개 시작되며 요도 내에서 도 발견되기도 한다. 이 질환은 여성보다 젊은 남성에 게서 약 2배정도 더 많이 나타나며 잠복기는 대개 2-3 개월로 알려져 있다. 성기와 항문 주위에 주로 발생하 며, 때때로 항문에 단독으로 발생한 경우가 많다. 자 연 소실되는 경우가 있으나 그 기전은 확실하지가 않 으며,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전염력이 강하여 한번의 성접촉으로 50%가 옮길 수 있다.

진단
항문이나 성기주위에 사마귀 같은 물집이 밀집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이학적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며, 2 기 매독, 전염성 연속종, 편평 사마귀, 양성 및 악성 종양 등과 감별해야만 한다.

치료와 예방
치료의 선택은 사마귀의 위치 및 크기, 수, 2차 감 염 여부, 연령 및 성별, 과거에 치료했던 과거력 등 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시간이 경과하면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자연 소실되는 경우도 있고, 자기 암시 요법(암시에 의한 치료방법)에 의하여 수일 내에 사라 질 수 있다. 이 방법은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면역 반 응의 항진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시간이 지나도 소실이 되지 않는다면, 일반적으로 특별한 화 학적 부식제, 즉 산이나 포도필린, 트리클로르아세트 산 등 화학적 요법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전기소작 의 방법으로 사마귀를 녹여내거나, 냉동 요법을 쓰기 도 하며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레이저 등을 이용해 도 려내기도 한다. 약 10-30%에서 재발하기도 한다. 성병 성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므로 이 병에 감 염된 환자의 성 파트너도 반드시 검사를 한 후에 치료 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