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사망 원인은 민물고기를 너무 많이 먹은 탓이라는 외신보도가 있었다. 당시 다뉴브강은 산업혁 명으로 인하여 중금속으로 오염되었다고 한다. 거기 서 나온 물고기를 좋아하던 베토벤은 결국 납중독으 로 사망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납에 중독된 것을 알았을까. 여태까지는 당시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돌팔 이 의사에 의하여 모르핀과 비소를 과다하게 투여받 아 사망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에 머리카락에 대한 DNA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 결국 납중독인 것을 알아냈다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결국 르윈스키와의 관계에서 백기를 들은 결정적인 단서도 DNA 검사다.

DNA는 1950년대 생물의 유전적 성질을 지니고 있 는 기본단위라는 것이 밝혀지고 왓슨과 크릭이 2중 나 선구조의 모형을 제시하면서 세인들의 관심을 끌기 시 작했다. 현대에 들어서는 ‘형사 콜롬보’처럼 수사 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며 또 다시 인기를 끌게되 었다. DNA가 범죄수사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생물의 유전 자 구조가 밝혀지면서 유전자 치료라는 새로운 치료법 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유전자의 결손된 부위를 찾 아 고친 후에 다시 집어넣어주면 치료가 되는 것이 다. 만일 유전자를 이용하여 발기력을 되돌려 놓을 수 있 다면 당장 노벨상을 받을 것이다. 전세계 인구의 반 이 남성이며, 40대 이후 반 이상에서 발기문제로 고민 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성과학연구소 명동이윤수비뇨기과원장 이윤수 (02)779_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