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양(17세)은 중 2때 초경을 시작한 후로 생리 때 만 되면 통증이 심해 매달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가고 학교수업도 빠지곤 한다. L여인(39세)은 월경통이 점점 더 심해지고 남편과 잠 자리할 때도 통증이 심해 부부관계를 꺼려하게 돼 진 찰을 받은 결과 자궁내막증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여성이라면 심하든 심하지않든 월경 때 무겁고 피로 한 느낌이나 통증의 경험이 있다. 젊은 여성들에게 일 어나는 것은 원발성월경통으로 예후가 되는 질병없이 대개는 배란주기에서 비롯된다.

즉 월경중 자궁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라틴 이 증가하여 자궁근육이 과도하게 수축되기 때문에 월 경통을 초래하는 것이다. 원발성월경통이 젊은이들에게 많은 것은 여러가지 측 면에서 몸이 아직 완전히 발육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출산을 경험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젊은 여성을 비교 하면 아이를 낳은 적이 있는 여성은 자궁 입구가 열려 서 느슨하기 때문에 월경혈이 수월하게 배설돼 통증 이 없다.

반면 미산모는 반대로 자궁경관이 좁아져 월경혈 이 지나가기 어려우므로 월경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아 픔을 느낀다. 서양에서는 히포크라스 시대 때부터 ‘출산을 경험하면 월경통은 없어진다’라는 말이 전 해진다. 이같은 맥락에서 젊은이들의 월경통은 그 시 기에 국한된 상태이므로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 다. 그 반대인 속발성월경통은 주로 30대 중반에 생기는 데 원인이 되는 질병이 있는 수가 많다. 자궁근종이 나 자궁내막증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원인이 자궁근종 이나 자궁내막증인 것이 확실한 경우 원인질환을 치료 하면 되지만 몸 전체에 이상이 없는 월경통은 정신요 법, 적당한 운동, 약물요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