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이란 증식되었던 자궁내막이 탈락됨으로써 일 어나는 현상으로 태생동물 중에서도 인간을 정점으로 한 영장류에서만 나타나는 주기적 출혈이다. 월경주기는 자궁내막, 난관, 경관 및 질과 유방을 포 함하는 모든 표적기관에 대해 주기적인 변화를 일으 켜 종족보존의 기능을 왕성하게 하는 신비스런 생명활 동이다. 정상적인 월경은 개인에 따라서 상당한 변동 이 있을 수 있지만 간혹 정상범위를 벗어나는 비정상 적인 출혈이 있을 때가 있다.

비정상 자궁출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가임기 여성에서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임신으로 유산, 자궁 외 임신, 드물게는 포상기태인 경우 자궁출혈이 있을 수 있다. 스트레스 또는 약물 복용 등의 원인으로 여 성 호르몬의 불균형 상태가 되어 생기는 기능이상 출 혈이 있다. 그 외 자궁질환 즉 자궁경부암, 자궁내막 암, 폴립, 자궁경부비란증, 자궁내막염, 자궁근종 등 에 의해 출혈이 있을 수도 있다.

강여인(28세)은 최근 성관계를 가지면 피가 비친다 고 병원을 찾아왔다. 진찰결과 자궁경부비란증으로 많 이 헐어 있었다. 자궁경부에도 혈관이 지나가므로 그 부위가 많이 헐게 되면 혈관이 노출되어 있다가 성관 계시 닿게 되면 피가난다. 자궁경부비란증이 심해지면 세포가 형태적 변화를 일 으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차단하는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강여인은 고주파 치 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었다.

일반적으로 성관계 후 출혈이 오는 경우 가장 흔 한 원인은 자궁 경부에서의 출혈로 자궁경부암, 자궁 경부폴립, 자궁경부비란증 등이 있다. 그 외에 질암, 질염, 성교로 인한 질열상 등에 의해서도 출혈이 일어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