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여성이 흡연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시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최소 한 임신동안만큼은 금연을 하도록 해야 한다. 임신 중 흡연하면 신생아의 체중이 줄고 또한 주산기 (아이가 태어나기 전 1개월~태어난 후 1개월 사이) 사 망률이 증가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 근 흡연 임신부에 대한 연구에서는 몇가지 새로운 사 실들이 보고되고 있다.

흡연은 모유의 맛과 향을 변화시키 며 흡연시에 나타나는 냄새가 흡연자의 모유를 먹은 아이들에게도 생긴다. 이 결과는 흡연하는 어머니가 낳은 자녀의 높은 흡연률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 다. 즉 담배 성분이 엄마의 식이와 수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됨으로써 담배 맛에 대한 조기경험이 가능하게 되 어 향후 청소년들의 흡연 시작행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다른 연구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임 산부는 어떤 강력한 발암물질을 태반을 통해 태아에 게 긱접 전달한다는 사실을 갓 태어난 아기의 소변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성인 흡연자중에서는 10% 가량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되 는 것에 비해 태아에서는 과량이 발견되었다는 것이 다. 태아 몸 속에 축적된 발암물질이 신생아에게 치명 적인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은 명약관화하다. 또 한 연구에서는 임신동안 흡연한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커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이는 흡연이 태생기의 뇌에 손상을 주고 그 결과 범죄 행위로 연결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