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회비관련 (사)한국성과학연구소 공지 사항입니다.
한국성과학연구소 회원분들께서는 연회비(5만원)을 다음 계좌로 입금바랍니다.
명동포럼 월 회비(2만원)는 현장에서 접수합니다.

계좌 : 외환은행 630-006580-444
계좌명 : (사)한국성과학연구소

 이번 2월 명동포럼에서는 '기도하는 시인 정호승님'을 모십니다.
시를 모르는 분도 가수 안치환님의 노래를 통해
알려진 정호승님을 기억하실 겁니다. 오랫만에 시집한권(싸인 받으셔야죠 ^^)
준비하시고 정호승님과 함께 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보심이...


■ 일시 : 2009년 2월 9일 오후7시
■ 장소 : 명동 이윤수,조성완 비뇨기과 병원내
■ 강연제목 : "시를 이해하는 기쁨"
■ 초청강사 : 시인 정호승

## 정호승 님 소개

정호승은 1950년 1월 3일 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대구계성중학교와 대륜고등학교를 나왔으며,
경희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석굴암에 오르는 영희>,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습니다.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새벽편지』
『별들은 따뜻하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이 짧은 시간 동안』 등과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등을 내었으며,

산문집 『위안』『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

어른을 위한 동화집 『항아리』 『연인』 『기차 이야기』 『비목어』,

어른을 위한 동시집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집『바다로 날아간 까치』 『슬픈 에밀레종』
『산소처럼 소중한 정호승 동화집』 『물처럼 소중한 정호승 동화집』
등을 내었습니다.

## <우리가 어느 별에서> 정 호 승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해 뜨기 전에

가장 추워하는 그대를 위하여

저문 바닷가에 홀로

사람의 모닥불을 피우는 그대를 위하여

 

나는 오늘밤 어느 별에서

떠나기 위하여 머물고 있느냐

어느 별의 새벽길을 걷기 위하여

마음의 칼날 아래 떨고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