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광복절 특집다큐멘터리, 2부작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연출 : 안태근CP)을 8월 14일(토) ~ 15일(일) 이틀에 걸쳐 방송한다.

광복절 특집다큐멘터리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 은 19세기 말부터 일제 강점기에 진행된 강제동원과 강제이주로, 고국을 떠나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이주 한인들의 아픈 역사를 그린다. 제작진은 동아시아 대장정을 통해 일제하 한인들의 강제이주와 귀환 루트, 이와 관련된 당시의 비밀문서 등을 대거 발굴했다. 특히 일제에 의해 강제이주 된 한인들이 500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확인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생생한 현지 동포의 증언과 30여 명의 학계 교수들의 자문과 현지 동행취재를 바탕으로, 해방 후 이들의 귀환 문제가 외면당했던 이유를 심층적으로 밝혀낸다.

제1부 <고향을 떠난 사람들> 에서는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 또는 강제이주 당한 한인들의 규모를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밝힌다. 새롭게 발굴된 비밀문서와 이주루트를 통해 각 지역별 강제이주의 특성과 지난 역사 속 한인들의 삶을 따라간다.

제2부 <머나먼 귀환> 에서는 해방 후 다시 돌아온 한인들에 초점을 맞춘다. 그동안 정확히 추산할 수 없었던 귀환 환인의 수를 밝혀내고, 당시 일본과 미군정, 중국, 소련 등 조선인 귀환에 대한 각국의 정책 등을 새롭게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