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위대한 발견


기원전 4세기경 인도의 궁정시인 바챠야나는 3천년전 인도 선인들의 성애술을 1천1백50편의 시송으로 집대성했다.
본명 마리나가라는 이 금욕의 수도승은 학문의 원리는 달마(미덕),알타(재물),카마(관능적 쾌락에 관한 지혜)를 얻는데 있다며 카마 수트라라는 인도의 성고전을 완성했다.

저자 바챠야나는 카마수트라를 만들게 된 이유로 베나레스에서 수도승으로써 학습생활을 하는 한편 세상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성애에 관한 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성적 욕망을 만족시키는 도구로서 카마수트라가 이용되기보다는 달마,알타,카마에 대한 욕망을 적당하게 조절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의 역할을 이 책이 해주기를 바랬다.

따라서 카마수트라는 선정적인 문장만을 기록한 책이 아니라 섹스 포로로서의 인간이 섹스를 멋지게 조절하여 진정한 성적 환희를 맛보도록 경각심과 충고를 주고 있다.

1,2부로 구성돼 있는 이 사랑의 경전 가운데 세인의 관심을 끄는 것은 제2부 성적 결합에 관한 부분이다. 여기에는 성기의 크고 작음을 비롯 남녀 성교,처녀,아내,남의 아내와의 교접방법,성체위 오랄 섹스 등이 과학적으로 적나라하게 묘사돼 있다.

카마 수트라는 성기의 대소,욕망의 강약,시간의 길고 짧음에 의해 갖가지 결합의 종류를 설명하고 남자는 그 가운데 적당한 방법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성교 때 처음에는 남성의 욕정이 강하고 만족에 이르는 시간은 짧다든지 여성의 경우 처음엔 욕정이 약하고 만족을 얻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두번째는 욕정이 강해지고 만족에 이르는 시간이 짧아진다는 것들이 좋은 예다.

또한 포옹에 관해서 남녀 서로간의 사랑표현 방법으로 접촉,관통,마찰,압박포옹법 등 4가지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그 밖의 사랑의 기술로써 손톱자국을 내거나 이빨자국을 남기는 행위 등을 서술한 이 "인도의 위대한 발견" 카마 수트라는 성의 보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