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때 페니스의 힘찬 마사지를 통해 부풀고 늘어난 크리토리스와 질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데는 10 -15분이 걸린다. 여성의 자궁 입구도 정자와 난자의 만남이 쉽게 되도록 오르가슴 후 20 -30분까지는 열려진 상태로 있게 된다. 또한 빠르고 부드러운 터치에 민감해진 큰 입술(대음순)과 소음순(작은 입술)은 핑크빛을 잃고 제 색깔로 돌아온다. 이 때쯤이면 쭈글쭈글하게 위축된 남성은 섹스가 끝나자 마자 돌아누워 잠들기 쉽상이다. 아내의 불만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남성기를 세우지 못하는 고개숙인 남성보다 더 미운 것이 돌아누운 남성이다. 오르가슴을 위해 군불을 지피는 섹스 앞풀이(전희)가 필요한 만큼 완벽하고 멋진 성교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후희는 필수다. 섹스 후 아내가 원하는 것은 애정이 담긴 몇번의 키스와 가슴을 어루만져주는 정도의 소박한 것이다. 물론 마지막 환희의 순간 연장을 위해 또 한번의 섹스나 커닐링거스를 원하는 여성도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극히 예외적인 일이다. 솔직히 말해 남성들은 정액 뿜어내기를 마친 순간부터 섹스에 대한 흥미가 없다. 젊고 건강한 신혼 남성이라도 곧바로 재발사를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정후 아내가 아무리 자극을 주어도 귀찮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오르가슴을 통해 서로의 애정을 확인한 연인이라면 여성기가 정상적인 위치를 찾기까지, 그리고 남성기가 또다시 힘찬 담금질을 할 수 있는 하체의 뿌듯한 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소한 10분 이상을 섹스 뒷풀이에 투자하기를 권한다. 강한 섹스의 자신감은 후희를 통해 배가된다.

당신의 파트너가 섹스를 돈 안들이고 가장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유희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대충 일을 끝내려 한다면 지금 당장 침대에서 과감히 엉덩이를 걷어차라. 그런 남과 여는 애초부터 침대위에 올라올 자격이 없다 .여자는 구멍뚫린 인형이 아니다. 남자 역시 단순한 자루달린 막대기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섹스후 상대방과 함께 호흡을 가다듬고 따뜻한 입맞춤을 하는 순간이야말로 그녀 또는 그의 육체는 물론 마음까지도 잡을 수 있는 기회다 오르가슴 후 10분 동안을 섹스 뒷풀이에 투자한다면 당신은 "사랑과 영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