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에 아탈란테라는 매우 빠르게 달리는 여자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인데, 이는 그동안의 신화분석기법이 진실과는 완전히 정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음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인류는 성(性)과 여성의 오르가슴에 대한 잘못된 지식에서 벗어나고 엄청난 정력의 낭비와 경제적인 손실 그리고 조루증, 성기왜소 등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겉으로는 오늘날의 육상선수같은 여자의 이야기로 보이나 신화의 연상적 상징성을 정확히 분석해 보면, 사회적인 통제와 도덕적인 억압으로 여성들이 가장 부끄러워하며 숨기는, 동시에 남녀의 가장 예민한 관심사인 여성의 성적 오르가슴과 남녀의 성행위시 나타나는 생리적, 감각적, 심리적 상황을 현미경보다 세밀하고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이야기의 분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 또한 ‘정말로 그리스 로마 신화답구나’하는 탄식이 흘러나올 정도로 놀란 바가 있다.

셰익스피어나 괴테가 제아무리 대 문장가라고 할지언정, 이 아탈란테 이야기보다 남녀의 성행위 장면, 성적인 반응과 성심리적인 묘사를 아름답고 세련되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셰익스피어와 괴테의 영혼이 100개 이상 모여도 불가능한 일이다.
이것이 바로 신화의 연상적 상징언어의 위력과 위대함이다.

여성이라면 창녀에서 수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등이 휘고, 괴상한 교성을 저도 모르게 지르게 되는 강렬한 오르가슴 상태에 도달할 수 있는가? 남성의 물건의 크기와 여성의 오르가슴과의 관계는 어떤 영향이 있는가? 남성의 물건이 아무리 커도 여성의 질을 직접 자극할 수 없다면 도대체 여성들을 오르가슴에 오르게 하는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 오르가슴시 여성의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며, 한 번의 성행위시 여성들은 대개 몇 회 오르가슴 상태를 맞이할 수 있는가? 이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아탈란테의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전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