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드러난 여성들의 오르가슴에 대한 바디 랭귀지들은 다양하다.

섹스 파트너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 자신의 골반을 미친듯이 빠르게 흔들어대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몸을 발작적으로 떨고 뒤틀어 젖히는 여성도 있다.

또한 페니스와의 좀 더 강렬한 자극을 위해 자신의 양다리를 힘껏 오므리거나 몸 전체를 딱딱하게 경직시키기도 한다.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규명한 하이테 보고서에 의하면 4백79명의 여성 가운데 거의 언제나 자신의 오르가슴을 상대방이 안다고 응답한 사람은 45명,9.4%에 불과했다.

정해진 파트너는 알 수 있지만 그 밖의 사람은 거의 모른다고 응답한 여성은 2백26명으로 이 숫자를 보탠다해도 여성의 오르가슴을 아는 남자들은 50%가 조금 넘을 뿐이다.

따라서 섹스에 집중하여 페니스의 힘을 세게 키우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사랑행위 때 여자의 반응을 세심히 살피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중국의 성 고전 소녀경에서는 다섯가지 증후군(오징)과 10가지 동작(십동)에 따라 남성의 골반찌르기와 터칭의 방법을 달리해야만 사랑의 환희를 맛볼 수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여성의 오르가슴을 가장 확실히 아는 방법 중의 하나는 소리를 통해 아는 것이다.

우선 사랑의 행위때 낮고 짙게 깔리는 콧소리로 여성의 느낌을 알아보자.
17세기 중국의 한 애정소설은 이를 3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첫째, 섹스 초기,사랑의 불이 붙기전 “내 사랑 하니”를 인위적으로 연발하는
것으로 파트너의 성적 감정을 고조시키기 위함이 그 목적이다. 이 때 여성
이 내는 소리는 인위적인만큼 그 소리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다.

둘째, 사랑이 무르익어갈수록 여성의 몸 안과 밖 깊은 곳에서는 호흡을 빨리하
며 불규칙적으로 의미를 알 수 없는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낸다. 몸이 뜨
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사랑이 최고조에 이르면 섹스때 팽팽히 긴장된 몸과 마음이 풀어져 흐느
적 거리기 시작하며 목에 걸린 뜻없는 소리를 뱉어낸다.

여기까지 이르면 남성의 섹스 1차관문은 통과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