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마사지 따라 하기...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갓 결혼한 부부라면 `사랑'으로 산다.결혼한지 한 10년쯤 되는 부부라면 `아이들 때문에'라거나 `그 놈의 정 때문에'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부부생활이란 끝없는 `미움과의 싸움'이라고 정의하는 이도 있다.날마다 파김치가 되어 돌아오기 일쑤인 남편과 갖가지 가사(家事) 스트레스 때문에 피곤한 아내를 서로 위로하며 애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신체의 활기를 북돋워 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 부부 마사지다.

*시작하기 전에
일방적인 봉사가 아니라 부부가 때로는 역할을 바꿔가며 함께할 때 효과가 더욱 커진다. 어느 한 사람이 항상 왕이나 여왕이 되어 마사지를 받는다면 나머지 한 사람은 항상 시녀나 머슴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서로 같이 봉사를 주고 받을 때 불만 없이 활짝 갠 마음으로 사랑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혹 “난 힘이 없는데 어떻게 하지?” 하는 아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마사지는 힘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강한 자극과 약한 자극을 적절히 배합하되 전체적으로는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힘이 약한 아내가 일에 지친 남편의 등을 마사지해 주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이 땐 손바닥 전체로 남편의 등을 쓸어주듯 마사지해 주는 것보다 손목을 뒤로 젖혀 손목 부근 손바닥의 도톰한 부분으로 압박해 줄 수 있다. 두 팔을 뻗어 남편의 등 위에 댄 채로 상체를 앞으로 기울인다.그리고 온몸의 체중이 팔을 통하여 손바닥으로 전달되도록 상체를 굽히면서 남편의 등을 압박한다.힘이 없더라도 팔을 통해 체중이 실리기 때문에 남편의 근육 깊숙이 충분한 압박을 가할 수 있다.

강약을 조절하면서 리듬을 주며 등 전체를 골고루 눌러주는 동안 남편은 어느새 “아! 시원하다”란 말을 연발할 것이다.

그리고, 직접적인 성 자극은 피해야 한다. 마사지의 목적은 배우자를 강하게 자극하지 않고도 간단한 방법으로 일상생활에서 누적된 피로를 푸는 데 있다. 너무 상대의 민감한 부분에 집착하다 보면 마사지에 대한 흥미를 곧 잊어버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