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중고생 78% “한국이 싫다”  


우리나라 10대들은 내 나라,내 부모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밝혀졌다.중고생 전용 사이트 ‘틴플라자 닷 컴’(teenplaza.com)이 최근 서울 시내 남녀 중고생 4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학생은 22.1%,자라서 부모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학생은 29.3%에 불과했다.반면 77.9%의 중고생들은 다시 태어나면 미국,일본,캐나다 등 다른 나라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성교제에 대한 조사에서는 20%인 86명이 현재 이성친구를 갖고 있으며 13.1%는 중3 이전에 첫 키스를 경험했고 2.9%는 성경험,2.1%는 임신경험이 있다고 밝혔다.또한 30.8%가 동성애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으며 6.3%는 원조교제를 해보거나 제안을 받아보았다고 밝혀 대담한 성의식의 일면을 드러냈다.

또 학생들이 학교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친구는 ‘외모가 뛰어난 친구’(35.3%) ‘공부 잘하는 친구’(33.5%) ‘성격이 좋은 친구’(29.8%) 순이었다.만약 교육부장관이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두발자유화’(36.3%)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남녀공학’(17%) ‘내신평가제 폐지’(14.7%) ‘학교선택의 자유’(12.1%) 등을 들었다.

/이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