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에 의한 발기부전
  대략 발기부전 환자의 25%정도가 약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혈압으로 디아자이드계 이뇨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10-20%에서 성기능 저하가 나타나며,  베타차단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도 상당수가 성기능 저하를 겪게
된다.
이는 혈압강하로 인한 순환압 감소에 따른 결과이거나 혹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평활근 손상으로 인해 발기조직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변화로 여겨진다.
후자에 대한 근거로는 알파차단제로 혈압을 조절한 환자들에서 혈압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성기능은 유지되거나 혹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현상을 들 수 있다.
  항우울증 치료제들도 역시 발기부전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잇다. 대표적인 약물로 단아민 산화제와 삼환항우울제가 있다. 벤조디아재핀과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도 발기부전, 성욕감퇴, 그리고 사정장애를 야기하기도 한다.
시메티딘, 디곡신, 메토클로프라미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발기조직에 직접 영향을 끼치거나 정상적인 남성호르몬 생성과정을 억제함으로써 발기부전을 유발한다.
  알콜중독으로 재활치료중인 환자에서
많게는 75%까지도 발기부전을 보이는데,
이는 심리적 원인과 기질적 원인이 동반된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