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음순 (labia majora)
치구에서 시작하여 아래, 뒤쪽으로 향하며, 피부로 덮여 있는 지방조직으로 되 두 개의 둥근 주름이 있는데 이것을 대음순이라 한다.  
성인 여성의 이 구조들은 그 조직 속에 있는 지방의 양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태생학적으로 대음순은 신기하게 남자에게도 비슷한 기관이 있는데 고환을 싸고 있는 음낭이라는 기관과 같다고 생각 하면 된다.  
유아기 시절이나 미산모인 경우는 이 대음순의 조직이 넓고 두터워서 양쪽이 서로 겹쳐지는 모습을 보이게 되어 안쪽의 전정부가 밖으로 잘 보이지 않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아이를 낳은 경산부에 경우는 양쪽으로 벌어지게 되어 전정부가 밖으로 노출이 되게 된다. 나이가 들어 폐경이 되면 이곳은 주름이 많아지고 두께도 점점 얇아 지게 된다.  
  
소음순(labia minora)  
대음순을 양쪽으로 제쳐보면 두 개의 붉고 마치 조개 껍질 같은 조직이 보인다. 이것을 소음순이라고 하며 아래와 위쪽에서 양쪽이 합쳐지게 된다.  
소음순은 여성 외부 생식기에서 개인차이가 가장 심하게 보이고 사춘기나 아이를 낳지 않은 미산부에서는 대음순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경산부에서는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게 된다.
소음순에는 음모는 나지 않지만 약간의 땀샘과 피지선이 존재하며, 발기성 구조물이라고 한다. 개인차이가 큰 소음순의 크기로 인해서 여성들은 고민하기도 하는데 너무 큰 구조물로 인하여 전정부가 전혀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위생에 문제가 생기고 잦은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결국 이런 불편함으로 소음순절제술을 받는 여성이 많이 있고 소음순절제술로 성형효과와 위생상태를 개선 할 수도 있다.  
  
음핵(clitoris)
음핵은 남성의 음경과 비슷한 구조물로 같은 발기 기관이고 소음순의 위쪽 끝에 싸여 있다. 이부분은 말초신경이 풍부하여 가장 민감한 곳으로 알려져 있고 남성의 음경과 같이 발기가 될 수 있어 여성의 흥분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에 따라서 그 길이와 두께가 다르며 보통 음핵 포피에 의해서 덮혀져 있고 발기가 되면 밖으로 노출이 되는데 그 길이가 2cm이상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질 전정(vestibule)  
이부위는 쉽게 말해서 질의 도입부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 부위에는 6개의 개구가 있는데, 요도, 질, 양측 바르토린선의 관, 그리고 양측 요도측선의 관이 개구하고 있다.  
이 부위의 염증을 전정부염이라고 하는데 전정부염으로 성교시에 통증이 생기곤 한다.  
내과적인 방법이나 수술적인 방법으로 염증이 치료되고 난후 성교통이 많이 사라져 부인과적인 성 장애가 잘 생기는 부위중에 한곳이다.  
이곳에 위치하고 있는 바르토린 선의 관은 성교시에 분비물을 분비하여 윤활작용을 하는 곳인데 이곳에 세균들이 자라서 화농을 하기도 하고 막혀서 염증을 만들기도 한다.  
간혹 이부위가 막혀서 성관계시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산부인과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질입구와 처녀막(vaginal opening and hymen)
질입구와 처녀막은 같은 부위를 말하는 것일 수 있고, 그 모양이 개인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질입구는 사춘기나 처녀에는 소음순에 의해서 거의 가려져 있어 보이지 않지만 경산부의 경우는 소음순안쪽으로 노출이 되어 있어 보이기도 한다.  
처녀막은 모양에 따라서 체모양, 격막형또는 채모양인 경우가 있고 이부위는 혈관이 풍부하고, 중첩되어 있는데 임신시에는 많이 두꺼워지고 폐경이 되고 난후에는 각질화 되어 단단 해지기 시작한다.  
처녀막은 처녀성의 상징이 되기도 하는데 이곳의 파열유무에 따라서 처녀성이 결정되기도 하지만 채모양인 경우는 파열이 되어도 구별이 되지 않아 판별할 수 없고, 여러번의 성관계에도 불구하고 계속 존재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임신이 되었지만 처녀막은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처녀막이 성관계에 의해서 파열되면 주로 뒷부분이 두 개로 나뉘면서 상처가 되고 영구히 나누어지게 된다. 순결의 상징인 처녀막으로 과거부터 여성의 고민의 대상이 되어 인공적인 방법으로 처녀막 재생수술을 하기도 한다.  
도덕적으로 이 시술에 대하여 여러 의견도 많지만 한번의 실수로도 고민과 최책감에 사로 잡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신적인 위로로서 이 수술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 된다.  
  
질(vagina)
질은 관상의 근육막성 구조물로 외음부로부터 자궁까지 뻗어 있으며, 방광과 직장 사이에 위치해 있다. 생리의 통로가 되고 성교기관이며, 분만시에는 아기가 나오는 산도의 일부가 된다. 사춘기나 미산부에서는 많은 주름이 있으며, 탄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분만과 같이 그전의 탄력은 많이 사라지게 되어 앞쪽의 방광과 뒤의 직장이 밀고나와 방광류나 직장류를 만들기도 한다.  
질은 산성의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 사춘기 시절에는 산성도가 6.8에서 7.2이지만 성인 여자에서는 일반적으로 4.0에서 5.0사이로 산성을 띠게 되고 임신을 하게 되면 더욱더 산성을 유지하게 되는데 잦은 좌욕이나 무리한 질 세정으로 이런 환경을 유지하지 못하여 질염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여성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도 한다.  
  
자궁(uterus)
자궁은 납작한 서양배 모양의 기관으로 골반안쪽에 앞쪽으로는 방광, 뒤쪽으로는 직장을 상이에 두고 존재하는데, 자궁은 쉽게 근육 덩어리라고 생각 할 수 있고 삼각형모양의 자궁체부와 원통형모양의 자궁경부로 크게 나누어 생각 할 수 있다.  
자궁의 크기는 자신의 주먹의 크기정도인데 자궁근종이나 자궁선종등이 생겼을경우는 크기가 많이 커질 수 있고 아랫배에서 만져 지기도 한다.  
자궁의 내막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에 영향을 받게 되고 배란이 되고 약 22주가 지나면 생리출혈을 하게 되는데 배란의 시기에 따라서 약간의 불규칙적인 주기가 되기도 한다.  
자궁경부는 질의 상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교원조직과 탄력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부위는 미산모인 경우 외구가 타원형이고 분반시에는 산도의 역할을 하여 분만후에는 횡으로 된 틈새로 바뀌게 되는데, 이곳은 계속 자극을 받는 기관으로 자궁경부염이 잘 생길 수 있고 간혹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도 생길 수 있고, 이바이러는 경우에 따라서 경부암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최근에는 자궁경부암검사가 대중화되어 6개월에 한번정도로 검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자궁경부촬영을 같이 시행하여 자궁내구와 같이 외구도 선별검사를 통해 여성의 자궁경부암에 의한 사망을 크게 막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