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비만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같은 특정 심장병 위험인자를 가진 중년 남성들은 수년 후에 발기부전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4월 21일자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그러한 위험인자와 발기부전의 상관성은 남성들이 발기부전 예방 뿐만 아니라 심장병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학의 엘리자베스 바렛-코너 박사팀은 보도자료에서 "남성 환자들은 심장병뿐만 아니라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다면 지질저하제를 복용할 동기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연구자들은 스타틴 제제 시험의 예후 중 하나로 발기부전을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견은 1970년대 초 심장병 위험인자 평가를 받았던 1,81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시행된 전향성 연구에서 나왔다. 대상자 중 570명이 생존해 있었는데, 생존자들은 1998년 발기부전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들의 평균 연령은 45.6세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중에 발생할 발기부전에 대한 예견인자는 연령과 비만, 유해한 지질 특성이었다.

흡연은 발기부전이 발생할 남성에서 더 흔했으나 상관관계는 약했다. 마찬가지로 고혈압과 고혈당은 발기부전과의 상관성에서 유의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우리가 알기로 중년 심장병 위험인자가 25년 후에 발기부전을 어느 정도 예견한다는 사실을 보고한 연구는 없었다"고 전제하고 "이번 연구 결과는 교정 가능한 많은 위험인자들이 수년 후에 발기부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고: J Am Coll Cardiol 2004;43:1405-1411>  

참조 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