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을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치료방법으로는 부모상담, 행동수정 및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소아정신과 임상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것으로는 정신각성제를 들 수 있습니다. 정신각성제는 흔히 산만하고 부산한 아동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좋은 효과를 보이는 유용한 치료제입니다. 그러나 일부 아동에서 질문하신대로 불면, 식욕감소, 두통,복통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예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빈도는 높지 않으며 또한 치료 초반 4주 정도가 경과되면서 점차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수 년간 약물을 복용하는 아동에서 성장장애가 보고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은 방학 기간 중 (1-2개월 정도) 잠시 약물복용을 중단하게 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합니다. 실제 이처럼 약물휴가 기간을 설정하여 복용을 시킨 경우 성장에 아무 문제가 없었음이 많은 연구결과에서 입증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레 과민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하루라도 빨리 전문가의 평가를 받은 후 치료를 시작하십시오. 치료가 지연되어 학습장애나 정서적 위축 등 이차적 합병증이 수반되면 더욱 어려워집니다.

한국성과학연구소
의학박사,전문의 한성희
국립서울정신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