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에서 옥환(玉環)이라 불리는 페니스 링이나 소리나는 공같은 섹스 보조기구들은 중국 명나라 때부터 색정소설에 등장할만큼 세인들에게 널리 애용됐다.

남성기에 씌워지는 이 링은 남성의 심벌인 남근의 치곡 경혈을 자극하여 일단 발기된 남성기를 그대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 링은 대체로 비취나 상아, 혹은 연옥으로 만들어 그 돌의 신비한 활동 에너지원을 활용하였는데 가난한 서민들은 무명끈으로 만들어 쓰기도 했다.
이것은 음경의 맨 밑에 끼워 비단끈을 허리에 묶어 고착시켜 사용했는데 어떤 링은 밖으로 튀어 나오게 얕은 양각을 두어 성교도중 여자의 질입구 언저리를 자극해 여자의 성적 쾌감을 높이도록 고안했다.

또한 소리나는 공은 중국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도 유행되어 한 때는 버마공이라 불려지기도 했다.
16세기말 버마에서 이를 본 영국 여행가 랄프 피치는 "남자들은 여러개의 공을 사타구니에 달고 있었는데 은제 구슬을 남성기의 피부속에 박아 넣어 성기를 움직일 때마다 종처럼 맑은 소리가 났다"고 묘사했다.

소리나는 공의 모습은 둥근 것과 타원형 두가지가 있었고 보통 2-3개를 남성기의 피부속에 삽입하는 것이 관례였고 본래 목적은 남성기를 크게 하여 여자의 성적 즐거움을 증진시키는데도 있었지만 항문성교를 못하게 할 만큼 페니스를 크게 팽창시키려는데 있었다고도 전해진다.

여자들도 이 버마공을 사용했다. 처음에는 성교전에 그것을 질속에 넣어 성감을 높이는데 사용했으나 후에는 자위행위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한쌍의 은제공을 필요로 했다.

하나의 공 안에는 수은 한방울이 들어 있었고 다른 한 공에는 진동하는 금속의 혀가 들어있어 삽입되고 나면 히프나 다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굉장히 자극적인 쾌감을 만들어 냈다.

이 소리나는 공은 18세기 때 서방에서 유행하다가 20세기 후반에 다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