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텔레비전 광고에 보면 마치 노안을 고칠수 있는것 처럼 선전을 많이 하는것을 볼수 있는데 이는 각막을 레이져로 깍는 기술로 멀리 볼수있게 하고 한편은 가깝게 볼수있게 하는 마치 다초점 렌스를 낀것 같은 수술로 노안을 고치는 완벽한 수술은 아니라고 안과전문의인 김지택 박사가 조언했다.

김 박사는 지난달 16일 열린 토요건강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노년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눈 질환은 안구건조증과 백내장이며 평소에 많이 생기는 눈병은 손을 잘씯지 않고 눈을 만질때 생기는 결막염과 각막염 이라고 말했다.

김박사는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성질이 3개층 즉 유선층과 물 그리고 기름층으로 돼있는데

나이가 들면 이 비율이 맞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눈물이 잘안나와 눈이 뻑뻑해져 많은 노년층이 겪는 질환인데 다만 인공눈물로 일시적으로 완화 시킬수는 있지만 아직 고칠수 있는 질환은 아니어서 평소에 불편을 덜려면 의사의 처방을 받고 적당한 인공눈물액을 투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방을 하려면 세수할 때 면봉에 베비오일을 묻혀서 눈거풀을 딱아주거나 양손가락으로 속눈섶 부분을 한 두번 문질러주면 좋고 아울러 눈다래끼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덫붙였다.

또한 노인성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생기는 눈병으로 40세 이상 성인의 약 40%, 60대에선 33~55%, 70대에선 84%가 나타나는 질병으로 이제는 간단한 수술로 약 15분정도면 수술로 완치 할 수 있다고 밝히고 백내장이 녹내장으로 전이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백내장 수술은 예전에 위험한 수술이었으나 이젠 기술의 발달로 아주 쉬운 수술이 됐다면서 의사는 환자가 보는 게 불편하다면 그때 수술하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심청이와 심봉사의 옛이야기 중 맹인이었던 심봉사는 아마 백내장 환자였기 때문에 심청을 만나는 과정에서 충격을 받으면서 백내장 부위가 벗겨져 앞을 볼 수있게 됐을것이라며 시신경이 죽은 상태에선 절대로 앞을 다시 본다는 것은 어렵다고 해 회우들의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김 박사는 눈병 중에 가장 많은 것이 결막염인데 결막염은 눈 흰자에 생기는 세균성 질환이라 적당한 약을 투여하면 곧 완치돼나 각막염은 눈동자에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잘낫지 않아 애를 먹는 질환이라며 특히 손 씯는 습관으로 이런 눈병을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이어 당뇨병 환자에 생기는 당뇨망박병증은 단요병 환자가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지 15년 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눈의 혈관이 터지는 병인데 혈관이 터지면 사망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실명 할 수도 있으므로 3개월이나 6개월마다 안과에 가서 간단하게 체크하면서 의사의 지시에 따르면 이런 불행한 사태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비문증 즉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증세는 안구의 유리체가 혼탁하거나 안저가 충혈따위로 눈앞에 물체가 날아다니는 듯이 보이는 증상인데 고칠 수는 없고 신경을 안 쓰는게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박사는 요즘 TV연속극에 엄마가 갑자기 보였다 안 보였다한다며 이 증상을 녹내장 이라고 단정을 내렸는데 이는 대단히 잘못 된 것이라며 이같은 경우는 신경질환에서 오는 것이라며 녹내장은 시력(앞을보는 능력)은 살아있되 시야(양 옆을 다 볼 수있는 능력)가 안 보이는 것이며 아주 드문 병으로 약만 잘 쓰면 실명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노후 시력 보호를 위해 금연, 운동, 적정 몸무게 유지, 식용유 자제와 중성지방섭취도 제한하고, 혈압과 코레스트롤 수치 조절, 채소, 과일먹기, 비타만과 미네랄 복용 그리고 주기적으로 주치의와 상담 할 것을 권했는데 굳이 복잡한 대학병원은 가지 않아도 동네의원에서도 이런 진단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눈건강 관리강연에는 전례없었던 두 쌍의 부부동반 회우가 참석하는 등 모두 20여명의 회우들이 참석했다.

한편 토요건강포럼은 이번 달인 8월에는 방학에 들어가며 9월에 개학한다.(토요건강포럼 담당 이보길 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