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요 포 럼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
11월주제: 회춘과 줄기세포
“아마 김정은이가 등장하고 부터는 탈북자가 훨씬 줄어들 겝니다. 그건 잘 살게돼서 그런게 아니고요 집안에서 한사람이라도 탈북을 했다하면 사돈의 팔촌까지 총살하거나 감옥에 보내고 심지어는 이웃에 사는 사람들까지 보위부에서 붙잡어 가 역시 총살하거나 감옥에 보내니까 이젠 탈북을 하고 싶어도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게 두려워 못할겝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들어오는 탈북자들은 대부분이 중국에 숨어있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도 지금 탈북자 색출에 혈안이 돼있습니다.물론 북한에서 파견된 보위부원들이죠. 탈북자가 연변 등에 오면 이들에게 거의 붙들려 가는데 이것은 현지에 사는 사람들이 큰 상금을 받기위해 곧바로 신고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북한인민들은 지금 북한이 못사는것은 미 제국주의와 남한때문”이라며 흔히 “남조선 새끼들 때문”이라고 욕을 하는데 그래도 남한 라디오를 몰래 들은 사람들은 남한실정을 잘 알고있다”고 말했다.
황해도에서 의사를 하다 중국을 통해 탈북한 조은혜(가명) 씨가 지난달 16일 서울 명동에 있는 이윤수 비뇨기과 홀에서 열린 건강포럼에서 한 말이다.
이날 건강포럼은 탈북단체인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에 최근에 탈북한 사람들의 생생한 북한실정에 대한 증언을 듣기위해 열렸다.
특히 지난 4월에 탈북한 기업인 홍성진(가명)씨는 당분간 김정일이 살아있는 한 김정은은 건재 할 것이지만 김정일이 사망하게 되면 북한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한국에서 보낸 쌀이 북한에 들어올 때면 자신도 분배작업에 참여했다며 많은 양이 군대로 배분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동포들을위해 남한에서 남는 쌀을 다시 북한에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인 희망사항을 말하기도 했다.
이날은 특히 탈북자인 이영옥(가명) 씨가 북한에서 많이 부르는 “ 반갑습니다”를 바이얼린으로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송낙환 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회장이 나와 “대한언론인회의 대한민국의 언론을 일궈오신 원로 언론인들이 탈북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는 인사말을 했다.
포럼이 끝난 후 참석했던 회우들은 만남의 시간이 너무 짧았다면서 연말 총회 때 탈북예술인들로 구성된 겨레하나예술단을 초청 해 줄 것을 건강포럼 담당자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이달 11월의 “건강포럼”은 오는 13일 둘째 토요일 오후 1시 50분부터 명동에있는 이윤수 비뇨기과 홀에서 열린다. 이날 강연은 이윤수 박사가 맡는다. 이달 주제는 미래의학으로 “回春과 줄기세포”이다.
한편 이보길 건강포럼 담당위원은 한국전립선협회를 방문해 송영용 사무총장에게 대한언론인회 회원들의 전립선 무료검사를 계속 실시해 줄 것을 요청, 내년 3월에 무료진료를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는데 본회와 전립선협회 합의에 따라 내년 검사 때는 대한언론인회가 주축이 돼 검사를 원하는 각 언론사우회도 동참 시키기로 했다.
*알립니다: 그동안 “건강포럼”으로 실시한 이 프로그램을 주제 다양화에 따라서 “토요포럼” 으로 행사 이름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성과학연구소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한국성과학연구소 홈 페이지에 "토요포럼“ 난을 신설하고 회우 여러분의 글도 받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주소창은 http://www.sexacademy.org 입니다. 그리고 본회의 인터넷 사이트에 마련된 ”건강강좌“에 매달 연재되는 ”미니의학상식“에도
많은 관심 있길 바랍니다.(이보길 행사집행위원장 記)
주: 탈북자 사진은 얼굴을 가렸습니다.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