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81년 에이즈 환자가 처음 발 생한 이래 지금까지 미 전역에 총 75만4천여명이 에 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USA 투데이는 29일 1면 커버스토리로 미국 에이 즈 발생 20년 특집기사를 싣고 2 0년전 로스앤젤레스에서 남성 동성애자 5명에게서 에 이즈 감염이 발견된 이후 2000 년 6월까지 집계된 미국내 에이즈환자는 약 75만4천 여명에 이른다면서 이들 가운데 43만9천명이 에이즈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81년 6월 5일 의료진이 로스앤 젤레스에 살고 있는 5명의 남성 동성애자들에게서 이름을 알 수없는 치명적인 질병이 나타났다고 보고했을 때 이에 주목한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상기, ""그 로부터 20년이 지난 오늘, 에이 즈로 불리는 이 질병은 전 세계 약 6천만명의 사람들 을 괴롭히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 2천200만명의 환자가 사망했다"며 상황이 더 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희귀 질병에서 2천200만명이 죽기까 지"라는 제목으로 지난 81년부터 20 00년까지의 주요 연도별 에이즈 실태및 대책을 사진 을 곁들여 자세히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새 행정부의 국내외 에이 즈 정책실장에 처음으로 남자 성 애자인 스콧 에버츠(38)을 지명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 1만6천여명의 새로운 에이 즈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현 재 에이즈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사하라사막 이남 아 프리카 지역을 포함해 에이즈로 부터 자유로운 지역이 없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에이즈를 "전세계적 재앙"이라고 지적하 고 세계 에이즈환자 분포현황을 도표로 게재 , 지난 99년 기준으로 에이즈 감염이 가 장 심한 지역은 총 인구의 15-3 6%가 이 병으로 시달리고 있다면서 사하라이남 아프 리카 지역 일부가 이에 해당한다 고 전했다. 이 도표에 따르면 한국은 에이즈 환자 감염률이 0-0.5%에 해당하는 국가에 포함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