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도 병이며 따라서 의학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 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런던의 임상심리학자 프랭스 탤리스 박사는 영 국심리학회 학술지인 ‘사이컬러지스트’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짝사랑은 고대 그리스부터 상 사병 정도로 치부되어왔지만 사실은 조증(躁症), 우 울증, 강박장애가 뒤섞인 심각한 정신질환이며 심하 면 자살로 이어질 수도있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 판이 6일 보도했다. 탤리스 박사는 짝사랑은 사람을 헤어나기 어려운 절 망적 상황에 빠뜨려 신체적-정신적으로 극한적인 탈진 상태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 하다고 말했다. 탤리스 박사는 조증, 우울증, 강박장애는 일반적인 정신신경장애이지만 그 밑바닥에는 짝사랑이 깔려있 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의사들은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탤리스 박사가 밝힌 짝사랑의 증세는 다음과 같다. -- 조증: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항진되고 자긍심 이 높아지고 선물에 돈을 헤프게 쓴다. -- 우울증: 자주 눈물을 흘리고 잠을 못 자며 집 중력이 떨어진다. -- 강박장애: 과잉집착. 수시로 e메일과 휴대전 화 문자 메시지를 체크하고 데이트 전 신체위생에 지나친 신경을 쓰며 쓸모 없는 것이지만 미신과 관계 되는 물건을 저장(hoarding)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