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진피지방이식 음경확대술 도입 … 한국인 성생활 보고서 발간


1997년 ‘한국판 킨제이 보고서’로 불리는 ‘한국인의 성의식 및 성생활에 관한 보고서’가 발표되자 한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당시만 해도 대외적으로 성(姓)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쉬쉬하는 분위기여서 파장이 컸다. 부부의 평균 성관계 횟수 등 한국인의 성 실태가 고스란히 드러나자 보고서를 발표한 한국성과학연구소에는 각종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특히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원활한 성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40~50대 중년 남성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왜 이딴 자료를 만들어서 집사람이 바가지를 긁게 하느냐’, ‘나는 평균 횟수에 한참 못미치는데 고자냐’ 등 항의 내용도 다양했다.

이처럼 발표 당시에는 온갖 비난에 시달렸지만 이 보고서는 한국인의 성생활 관련 이슈를 수면으로 이끌어내고 각종 비뇨기과질환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모으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여기에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꼬추박사’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이윤수 이윤수조성환비뇨기과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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