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을 줄이려고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일부 있 다. 특히 미의 상징으로 마른 체격을 요구하다보니까 흡연이 아름다워지려는 젊은 여성들을 유혹하는 것이 다. 과연 담배를 피면 살이 빠지는 것일까. 담배회사는 젊은 여성들사이에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전략을 사용한다. 상표 조차도 날씬하다는 의미의 ‘슬림(slim)’ 또는 ‘틴(thin)’이라는 이름 을 사용한다. 은근히 유해물질의 함량이 적어보이면 서 흡연이 체중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 는 것이다. 최근 한 보고서에 의하면 담배가 체중조절에 큰 효과 가 없음이 밝혀졌다. 젊은 흡연여성 4,000명을 대상으 로 조사를 했으나 체중이 감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담배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한다는 것은 무리라 는 결론이다.

일부 남성들은 성적 매력을 증가시켜준다는 생각 에 담배를 피기도 한다. 그러나 흡연은 남성들에게 외 관상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지는 몰라도 실제 성기능 을 감소시킨다. 담배 속의 유해물질이 음경 내에 있 는 혈관을 수축시켜 발기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담배 연기에 취해 있는 동안 남성의 발기력도 함께 취 해 힘을 잃어버린다. 진료실을 찾는 발기부전 환자들 가운데 유난히 골초들이 많은 것도 까닭이 있다.

한국성과학연구소
명동이윤수비뇨기과원장
이윤수 (02)779_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