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이 있다. 독일의 대 문호 괴테는 72세에 17세 된 우르리케에게 반해 청혼 을 하고 사랑의 시까지 바쳤다. 미국에서는 여교사가 자신의 제자인 남학생과 사랑을 나누다가 감옥에 가기까지 했었다. 그 남학생과 만나 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풀려났으나 또다시 만나 사랑 을 나누는 바람에 감옥에 재수감되었다. 물론 미성년인 어린 학생과의 사랑은 정신과적인 문제 가 있을 수 있다. 연세가 70세가량이 된 분이 발기가 되지 않는다며 ‘혹시 무슨 비결이 없느냐?’며 찾아왔다. 의외였 다. 상처를 한 후 40대초반의 젊은 여성과 1년쯤 만나 다 12월초 결혼하기로 날짜를 잡았다고 말했다. 노인은 요즘도 관계를 갖고자하는 욕망이 불끈불끈 솟 아오른다고 했다.

그런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어떻 게 보면 ‘주책’이라고 할지 모르나 요즘 적지 않은 노인들이 잃어버린 자신의 성을 되찾고자 노력한다. 그 노인은 자신의 나이에 병원을 찾은 것이 무척 쑥스 러운 모양이었다. 노인은 ‘부부 사이는 성관계를 가 져야 관계가 원만하다’는 나름대로의 섹스관을 갖고 있었다. 물론 부부사이의 따뜻한 마음도 중요하지만 ‘터치’ 도 무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간단한 발기검사를 한 후에 보형물 수술을 하기로 했 다. 다음날 수술실에 들어가서도 주위의 젊은 간호사 들이 신경 쓰이는 모양이었다. 수술을 받고 병원문을 나서는 그 노인의 뒷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기원했다.

한국성과학연구소
명동이윤수비뇨기과원장
이윤수 (02)779_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