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명의 러시아 여성이 에로틱 댄스 부문에서 기네스
북 기록을 갱신, 영예(?)와 함께 각각 8천달러의 상
금을 안게됐다고.
올가와 알리사를 비롯, 7명의 러시아 에로틱 댄서
들은 지난 9일 낮 12시 45분부터 모스크바 시내 한
나이트클럽에서 기네스 북 관계자와 경찰, 의료진,
그리고 언론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해 8월 스리
랑카의 분하티 라이(26)가 세운 연속 에로틱 댄스
세계 기록인 19시간 12분벽에 도전.
결과는 다음날 새벽 3시께 2명의 댄서가 춤을 중단
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5명의 여성이 모두 세계 기
록을 깬 것은 물론, 올가와 알리사 등 3명은 나머
지 2명이 탈락한 25시간째를 넘기면서까지 춤을 지
속.
결국 29시간을 15분 남기고 한명이 포기하고 올가
와 알리사만 끝까지 생존(?),29시간 57분이라는 대
기록을 작성했다고.
이들 여성이 공동 기록을 보유하게된 것은 주최측
과 의료진의 배려에 따른 것으로, 이들이 에로틱 댄
스가 갖는 규정에 따라 웃음을 잃지는 않았지만 피곤
한 기색이 역력해 관성적으로 춤을 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긴 막대를 의지해 춤을 추다보니 손에는 피멍이 들
고 다리는 휘청거렸지만 올가와 알리사는 기꺼이 상금
을 반분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대회 주최측이 마련
한 1만달러의 절반과 업주가 제공키로한 월급분인 3
천달러 등 각각 8천달러의 상금을 챙기게 됐다고.
이들이 액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비싼 입장료
를 지불하고 이를 참관한 손님들에게 규정에 따라 1
분이 넘지않게 다가가 받은 부수입(?)도 상당수에 이
를 것이란게 이번 행사를 지켜본 현지 언론들의 지
적.
한편 주최측은 스리랑카의 분하티 라이가 세운 기록
을 깬 나머지 3명의 여성에도 각각 1천600달러의 상
금을 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