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에 많이 들어있는 칼슘을 과다섭취 하면 전립 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4일 도했다. 미국 영양학 전문지 '임상영양학' 최신호에 실린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유, 치스, 버터, 요구르 트 등 낙농식품을 하루 2.5회 이상 먹는 사람은 0.5 회 미만인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30%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낙농식품에 함유된 많은 칼슘성분 이 전립선암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D의 자연적인 체내생산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칼슘섭취량이 가장 많은 남자가 칼슘섭취량이 가장 적은 남자에 비해 혈중 비타민D가 17%나 낮은 것으 로 밝혀졌다고 이 연구보고서는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암연구기금(ICRF)의 팀 케이 박사 는 "매우 흥미로운 가설"이지만 다른 연구를 통해 확인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전립선암은 육류와 낙 농식품을 시아 사람들보다 많이 먹는 서양사람들사이 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서양의 식사습관 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 박사는 그러나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는 등 건강상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만큼 성인의 경우 하 루 525mg으로 되어있는 권장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현 명치 못한 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칼슘은 낙농식품에 특히 많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녹 색야채, 빵 등 대부분의 음식에 조금씩은 다 들어있 다고 케이 박사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