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과 "섹스 심벌"은 전 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최근 미국의 주간 내셔널 리뷰지가 럼즈펠 드 국방장관을 "새로운 섹스 심벌"로 묘사하고 워싱 턴 타임스가 8일 이를 받아 보도해 눈길. 워싱턴 타임스는 "새로운 섹스 심벌(?)"이라는 제 하의 기사에서 "이번 전쟁(테러전)의 스타는 누구인 가"고 묻고 "대답은 의심할 여지없이 도널드 럼즈펠 드 바로 그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럼즈펠드가 워싱턴의 조정자이자 TV에서 가 장 출연을 바라는 명사로 최근에는 미국의 새 섹스심 벌로 거론되고 있는데 이는 "농담이 아니다"고 부연. 럼즈펠드 장관은 "미국이 가장 주목하고, 얘기를 듣고 싶어하는 인사"일 뿐 아니라 "워싱턴에서 공화 당이든 민주당이든 당적에 상관없이 적재적소의 인재 로 꼭 필요한 시기에 꼭 적합한 일을 하고 있는 인 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 그러나 32년 출생으로 현재 69세인 럼즈펠드 장관 을 그의 위상과 매력, 사회적 인기에 상관없이 미 국 사회에서 통칭되는 "섹스심벌"로 거명하기하는 뭔 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워싱턴 정가의 대체적 분 위기. 그럼에도 럼즈펠드 장관이 미 군사력의 상징인 국방 장관인데다 민간지휘부로 테러전을 총괄하고 방위력 증강과 군현대화, 미사일방어체제 구축 등 "강력한 미국"을 주창, 이른바 "힘의 상징과 강인성"으로 "섹 스심벌'에 비견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들. 보수강성 우익으로 시카고에서 태어나 프린스턴대 를 졸업, 해군장교로 복무한후 3선 하원의원에 70년 대 중반 백악관 비서실장과 최연소 국방장관 등 다채 로운 경력을 가지고 있는 럼즈펠드 장관은 정계 호사 가들의 그같은 촌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 럼즈펠드 장관은 지난 54년 조이스 피어슨 여사 와 결혼,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