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와 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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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가 꼬리로 헤엄치며 난자를 향해 달려갈 수있 는 것은 다이네인(dynein)이라는 단백질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리즈대학의 피터 나이트 박사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 인터넷판에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다이네인 단백질 분자는 정자의 꼬리 안에 있는 아주 작은튜브에 붙어 있으며 이 분자가 모양을 바꿀 때 튜 브들이 앞뒤로 움직여 정자 꼬리의꿈틀거림을 유발하 게 된다고 밝혔다. 이 단백질 분자는 엔진과 매우 흡사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모터라고 할 수 있다고 나이트 박사는 말했다. 나이트 박사는 다른 생화학적 조건에서 다이네인 분 자의 개체 하나하나를 전자현미경으로 찍어 수 천개 의 영상을 합성함으로써 정자꼬리 운동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이 새로운 발견이 불 임치료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꼬리 운동의 핵심은 다이네인 단백질 분자 안에 서 이루어지는 모양의 변화이며 이는 자동차 엔진으 로 치면 피스톤의 운동에 해당한다고 나이트 박사는 지적했다. 나이트 박사는 또 다이네인 단백질은 난자를 나팔관 으로부터 자궁으로 밀어내는아주 작은 털인 첩모(睫毛)에도 동력을 공급한다고 말했다. 다이네인은 폐, 신경계 등 체내의 곳곳에서 발견되 는 단백질로서 폐에서 공기와함께 들어온 먼지들을 청 소하고 화학물질을 신경계 안으로 운반하는 기능도 수 행한다고 나이트 박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