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와 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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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의 성인 남녀중 여성의 남아 선호도가 남 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위덕대 장덕희(사회복지학부) 교수에 따르면 경북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1대1 심층면접을 실시한 결과 첫 아이에 대한 성별 선호도에서 남성 은 아들 39.9%, 딸 14.9%로 답했고 여성은 아들 49.5%, 딸 14.2%로 답했다. 전체 성별선호도는 ‘아들’ 46.1%, ‘딸’ 14.5%였 으며 ‘아들ㆍ딸 구분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5.4% 에 그쳤다. 첫 아이로 딸을 둔 경우 둘째 아이를 아들로 원하 는 비율은 남성 63.6%, 여성 71.6%로 응답했다. 아들이 있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남성은 ‘대 (代)를 잇기 위해(23.1%)’를, 여성은 ‘아들이 딸보 다 마음든든하다(18.6%)’를 꼽았다. 특히 여성응답자의 15.5%는 ‘(시)부모님께 떳떳할 수 있다’라고 답해 같은 문항을 선택한 남성응답자 4.8%와 차이를 보였다. 성비 불균형의 원인에 대해 여성은 ‘남성중심 사회 제도(33.4%)’, ‘예로부터 내려오는 생활관습 (25.3%)’, ‘남성들의 남아선호(18.9%)’ 순으로 답 했고 남성은 ‘생활관습(25.3%)’, ‘남성들의 남아선 호(22.4%)’, ‘남성중심 사회제도(21.6%)’ 순으로 답했다. 성감별 경험은 아들이 없는 집단(78.5%)이 있는 집 단(21.5%)보다 높았고, 1남2녀 이상으로 아들 낳으려 는 열망이 높은 집단(30.6%)과 1남1녀 집단(38.2%) 이 아들만 있는 집단(9.7%)보다 성감별 경험이 높았 다. 여성의 성감별 이유는 아들을 낳기 위해서(53.8%) 가 대표적인 이유였다. 낙태는 딸만 있는 경우(30.8%), 1남2녀 이상으로 자 녀중 딸이 많은 경우(42.3%)가 아들만 있는 경우 (7.7%)보다 경험정도가 높았다. 장 교수는 “면접조사 결과 남아선호 열망이 높을수 록 아들 낳기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가 높았다”며 “여성의 경우 주변의 환경적 요인, 즉 시부모의 영 향에 의해 남아선호가 강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