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서 가장 돌출 되어 있는 부분을 잘 보세요. 마치 페니스의
힘찬 발기처럼 보이죠? 바로 남성의 오르가즘 -- 사정의 순간입니다. 동시에 바로
남성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바로 그 순간, 남성은 상대방 여성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는 거예요. 그 순간, 남성은 "자기가 최고"라는
여성의 말에 삶의 행복을 느끼는 거랍니다.

육체의 생리적 현상은 정신적 심리 현상과 직결된다고 하더군요. 즉, [돌발적 욕구] =
[페니스의 발기] = [자존심] = [존재 가치의 확인]으로 이어지는 거죠. 남자에게
있어서 '자존심'이란 '알량한 유교의 권위주의적 발상' 같은 게 결코 아니랍니다.
그건 남성의 본능에서 나오는 생리적, 정신적 현상이에요. 그걸 꼭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신다면 모든 남성에게 돌을 던질 수밖에 없는 거죠.

"어머, 당신 왔어요? 응, 당신 지금 하고 싶구나? 근데 어쩌지? 나 지금 쬐끔
피곤한데. 내일 밤에 두 배로 더 잘해줄게, 일찍 들어와요, 응? 사랑해요, 당신이
최고야."

비록 못난 남편이긴 하지만, 피곤함을 참고 따뜻하게 말해주는 이런 현명한 아내에게
'유교의 권위주의'를 내세우며 윽박지르는 남성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여성이
사랑하는 남성의 애정 어린 포옹만으로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듯이, 구체적인
'대안'(내일은 두 배로 서비스하겠다는)을 제시하며 '자존심'을 살려주는 여성의
따뜻한 말 한 마디에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존재가 우리의 귀여운 보통
남성들이랍니다.

최 진실의 명언!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 참으로 진실입니다!


** 칼럼니스트 KIS 연구원 김용표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