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와 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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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당사자가 노력하면 이성간의 정상적 성생 활로 바꿀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 다. 학계에서는 동성애가 당사자의 노력이나 치료를 통 해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이런 시도가 오히려 해 를 초래한다는 것이 정설로 자리를 잡아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로버트 스피처 박사도 이런 생각을 갖고 연구에 착수했으나 이를 뒤 엎는 의외의 결과를 얻어냈다. 스피처 박사는 동성애에서 이성애로 전환한 남성 143명과 여성 57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66%와 여성의 44%가 지난 1년간의 이성애에 대해 10점 만 점에서 7점 이상의 정서적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밝 혔다. 그는 또 동성애에서 이성애로 전환한 인물들이 성관 계 중에 동성애를 나눈 사람에 관해 거의 생각을 하 지 않거나 아예 생각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 였다. 스피처 박사는 남성의 89%와 여성의 95%가 동성애 감정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거나 극히 미미한 영향 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이를 근거로 "이성애에 대해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런 감정은 바꿀 수 있는 것"이라 고 결론을 내렸다. 스피처 박사는 9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정신의 학과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런 연구결과를 발표 했다. 그러나 스피처 박사의 연구결과는 같은 회의에서 발 표된 전혀 상반된 연구결과에 의해 도전을 받고있 다. 뉴욕에서 진행된 이 연구는 202명의 동성애자를 대 상으로 치료를 한 결과, 178명이 이성애로 전환하는 데 실패하고 6명만 성공했으며 상당수에서 치료에 따 른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학회에 보고됐다. 이 때문에 학계에서는 스피처 박사가 연구대상으로 삼은 동성애자들이 진짜 동성애자로 자기를 기만해 왔 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동성애단체들은 스피처 박사가 연구대상으로 삼은 동성애자들은 동성애를 비난하고 있는 종교단체들을 통해 소개를 받았다며 "과학이 아니라 허풍"이라고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