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와 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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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여성의 성기능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BBC방송은 26일 영국 산부인과학회지 최신호 를 인용, 이탈리아 카타니아대학 성과학연구센터 가 여성 성기능장애에 비아그라의 효과가 거의 없다 는 기존의 연구결과에 반하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 했다. 이 연구소는 성기능 장애로 고생하는 20대 여성 53 명을 대상으로 4주간에 걸쳐 비아그라와 위약(僞藥) 을 투여하며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실험결과, 비아그라 복용시 위약 투여보다 성적 자 극과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비아그라는 원래 남성 음경의 혈관 흐름을 향상시 켜 발기부전문제를 해결하는 약으로 고안됐으나 여 성의 성기능장애에도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두고 그동 안 논란이 일었었다. 현재 영국 국립보건기구(NHS)는 발기부전 남성을 위해 비아그라 도입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여성에 게 비아그라를 제공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비아그라 제약사인 화이저사의 대변인은 "화이저사 의 여성성기능장애(FSD) 연구에 따르면 이 약이 여성 에게도 내성은 있지만 성적 자극이 크게 증가하지 않 는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어느 정도 회의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흥미롭다면서 차 기연구의 일부분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