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와 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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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주에게 7년간 계속 성희롱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중국 여성이 최근 문제의 사나이를 상대로 중국에 서는 사상 최초로 성희롱 소송을 제기했다. 중국 관영 법제일보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산시 (山西)성 시안(西安) 출신인 올해 30세의 이 여성 은 지난 1994년 이래 고용주의 끊임없는 성희롱에 시 달려 왔다는 것. 고용주는 여러 차례 이 여성의 몸을 더듬었고 화가 난 여성이 항의해도 행동을 멈추기는 커녕 호텔로 같 이 가자며 수작을 부리곤 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여성은 자기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의 농담감이 되고 잘못은 여자쪽에 있다는 비난을 들을까 두려워 망설이다가 결국 용기를 내 지난 7월에서야 소송을 제기했지만 고용주에게 사과만 요구했을 뿐 금전적 보 상은 요구하지 않았다고. 이 여성은 "내가 성희롱으로 소송을 낸 첫번째 사 람이지만 결단코 성희롱의 유일한 희생자는 아니 다. 다른 희생자들도 맞서싸울 용기를 얻을 수 있으 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여인이 다니는 회사의 이름이나 다른 구체적 사 항들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재판은 시안에서 비공개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