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국무총리 청소년보 호위원회 이승희 위원장은 "앞으로 성매매 피해 여성 들이 업주들을 상대로 제기하는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 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성매매 여성 9명이 업주들을 상대 로 9억7천여만원의 첫 손배소송을 낸 것과 관련, 7일 라디오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 다.

이 위원장은 "이번 손배소송은 성매매 피해여성들 이 자신들도 사법처리될 수 있음을 알고 있지만 인권 에 눈을 뜨면서 가능하게 된 것"이라며 "법원에서 피 해여성의 입장이 정상 참작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번 소송을 승소하면 앞으로 업주들을 상대로 한 집단 손배소송을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 보호시설 등에는 이번 케이스와 비슷 한 피해여성들이 100여명이 넘게 있다"며 "처벌이 미 약했던 업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손배소송은 청소 년 성매매 시장을 줄이는 데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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