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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방송의 성폭력 보도가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입힌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한국성폭력상담 소(소장 이미경)는 2002년1월1일부터 2003년 9월30일 까지 방송3사 보도프로그램에서 다뤄진 성폭력사건을 모니터해 ‘성폭력 보도과정에서의 2차 피해 없는 방 송문화 만들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피해자의 초상권을 보호하 지 않은 경우, 피해자 신원의 간접적 노출, 선정적인 헤드라인 남발, 피해자 유발론과 가해자에 대한 온정 주의입장 선정적인 서술방식 등이 보도과정상의 문제 점으로 지적됐다.
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상담현장에서 만난 피해 자들은 자신의 사건이 보도되는 것을 보면서, 피해당 시와 마찬가지로 주체적 권리를 침범당하고 도구화되 는 느낌을 받는다고 호소한다”며 “피해자의 심리와 어려움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성폭력에 대한 남성중심 적이고 왜곡된 인식을 기반으로 취재원인 피해자와 사 건을 다룸으로써 피해자가 직·간접적인 불이익을 당 하고 피해자에 대한 왜곡된 통념이 강화되는 것을 보 도과정에서의 2차 피해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모니터 결과와 함께 ‘성폭력 피 해 생존자의 보도과정에서의 권리’와 ‘성폭력 피해 자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는 보도과정 가이드’를 발 표했다.
미디어오늘 이선민 기자 jasmin@mediatoday.co.kr
한국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피해자의 초상권을 보호하 지 않은 경우, 피해자 신원의 간접적 노출, 선정적인 헤드라인 남발, 피해자 유발론과 가해자에 대한 온정 주의입장 선정적인 서술방식 등이 보도과정상의 문제 점으로 지적됐다.
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상담현장에서 만난 피해 자들은 자신의 사건이 보도되는 것을 보면서, 피해당 시와 마찬가지로 주체적 권리를 침범당하고 도구화되 는 느낌을 받는다고 호소한다”며 “피해자의 심리와 어려움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성폭력에 대한 남성중심 적이고 왜곡된 인식을 기반으로 취재원인 피해자와 사 건을 다룸으로써 피해자가 직·간접적인 불이익을 당 하고 피해자에 대한 왜곡된 통념이 강화되는 것을 보 도과정에서의 2차 피해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모니터 결과와 함께 ‘성폭력 피 해 생존자의 보도과정에서의 권리’와 ‘성폭력 피해 자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는 보도과정 가이드’를 발 표했다.
미디어오늘 이선민 기자 jasmin@med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