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라는 애칭의 섹스여왕 브리짓드 바르도는 40년 동안 1만1천5백60번의 섹스 를 했다. 대략 잡아 생리기간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빠 짐없이 남자와 잠자리를 한 셈이다. 실로 놀라운 능력이다. 1956년 로제바딤이 만든 프랑스 영화 ‘순진한 악 녀’로 단번에 섹스 퀸에 오른 B.B.의 성적 힘은 바로 50센티 밖에 안되는 허리에 있 다. 그녀는 37-26-37인치의 당당한 엉덩이를 가진 비너 스의 몸매와 아름다움에는 못미쳤지만 허리를 중심으로 한 화사하고 현대적인 곡 선미를 과시했다.

마치 17-18C 유행했던 로코코 예술의 조각품처럼 화려하고 잘 다듬어진 몸매를 무기로 남성기를 자신의 속살집에 매일 밤 끌어들인 것이다. 인간의 성감대를 12경락과 연관시킨 동양의학에 따 르면 허리 중심부인 척추 끝을 ‘미려(尾閭)라 하여 중요시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밖으로 드러난 모습만으로 여성기를 짐 작하는데 입과 귀,발모양 다음으로 허리를 꼽았기 때문이다. 허리가 가늘면 질 구도 좁고 질조임도 좋다고 믿었다. 특히 허리부위의 경락은 질조임의 괄약근을 조절하는 음부와 항문사이 의 회음과 팔 다리의 성감대로 이어지는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섬섬옥수의 가는 허리의 여인은 질 수축력 이 뛰어나 남성을 황홀경 으로 인도한다.

섹스의 강자 브리짓드 바르도, 마릴린 몬로, 비 너스, 양귀비 모두는 가는 허 리를 소유한 뛰어난 명기의 소유자였음에 분명하다. 따라서 일본의 성의학자 가사이 간지박사는 여성비만 을 ‘섹스의 적’이라고 표현 했다. 여성의 몸에 허리를 비롯해 지방층이 두껍게 쌓여 있으면 우선 클리토리스 의 감도가 나쁠 뿐 아니라 전신의 성감대도 나빠진다. 간지박사는 질의 조임을 좋게 하는 방법으로 우선 불 필요한 지방을 빼고 운동 을 통해 몸 단련하기를 권한다. 특히 속살집의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싶으면 항문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항문 수축법이 제일이다. 항문수축은 항문괄약근과 거항근이 담당하고 있는 데 이 두 근육이 질 입구 주위의 근육과 8자형으로 연결되어 항문이 수축되면 질의 근육도 조여지게 된 다. 로코코 예술의 곡선미를 가진 여인으로 다시 태어 나 연인과 화려한 섹스를 가질려면 허리 군살부터 빼야 한다. 남성을 유혹하는 당당한 엉덩이도 중요하지만 남성기 를 맞는 속살집이 더욱 중 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오늘 당장 B.B.가 되도록 노력하 자.

한국성과학연구소
비트컴퓨터 의료정보사업부장,자유기고가
김영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