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은 젊지만 평범한 여자보다는 나이가 들었더 라도 예쁜 여자를 더 선호한다는 심리학 실험 결과가 나왔다. 27일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셔 칠턴대학의 진화심리학자 조지 필드맨 박사가 30세 안팎 남성 200명에게 20-45세 여성 9명의 사진을 보여주고 선 호도를 조사한 결과 실험대상 남성 세 그룹이 각각 36,41,45세의 여성을 선택했다. 또 이들에게 오래 함께 살고 싶은 여성을 고르라고 하자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 아름다운 여성을 선택했 다. 실험에 쓰인 사진은 36세 여성이 예쁘고 20대 여성들은 대부분 평범한 외모였다. 필드맨 박사는 실험결과에 대해 남성들이 다산(多産)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젊은 여성을 선호할 것이라는 기존의 생물학적 추정이 오류임을 보여주 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동물은 파트너를 선택할 때 수컷의 경우 후손을 늘리기 위해 질보다 양 을 선택하고 암컷은 반대로 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필드맨 박사는 "남성들이 나이든 예쁜 여자를 고 른 것은 아이를 낳는 능력보다 매력을 더 중요시함 을 암시한다"면서 "또한 매력적인 여성을 파트너로 선택함으로써 자식이 더 예쁘게 태어나 삶을 잘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샤론 스톤(43)이나 줄리안 무어(40) 처럼 나 이는 들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여배우들이 인기를 구가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