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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으로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여성들 은 유방 X선 촬영을 피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6일보도했 다. 독일 괴팅겐대학의 마를리스 프랑켄베르크 슈바 거 박사 연구팀은 국제방사선생물학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유방X선 촬영에 사용되는 약한 X선 광선이 변형 유전자를갖고 있는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약 200명의 여성중 1명은 유방암과 연관있 는 것으로 알려진 `BRCA1' 또는 `BRCA2'로 불리는 변형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으 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팀은 유방 X선 촬영이 보통 X선에 비해 유전자의 변형을 초래할 가능성이약 3배나 높 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한 X선 광선이 세포 1억개중 약 16개의 유전자를 손상시킨다고 지적하면서 건강 한 BRCA 유전자를 갖고 있는 여성은 괜찮지 만 변형된 BRCA유전자를 가진여성들은 `위험 이 크다'고 설명했다. 슈바거 박사는 따라서 "이처럼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여성들은 정기적인유방 X선 촬영 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영국 국립방사선학보호위원회의 로저 콕 스 박사는 "유방암 발병 위험이높은 여성들의 경우는 각 사례별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같은 주장이 위험한 발상이라고 일축했다. 유방암치료센터의 간호사인 버니 가디너는 "이 번 연구결과가 흥미로운 것이기는하지만 좀 더 깊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유방 X선 촬영은 아직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