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꽃미남’ 등 유행의 여파로 남성들 의 화장품 소비와 여성의 스포츠용품 구매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interpark.com)에 따르 면 지난 한달간 남성화장품 구매고객 숫자와 매출액 이 작년 동기의 7배, 9.7배로 각각 늘어났다. 특히 남성화장품 매출액은 같은 기간 전체 화장품 매출액이 5.7배로 늘어난 것과 비교해도 거의 2배 가 까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스포츠.레저용품 구매고객의 남녀비율은 작년 4월 62대 38에서 올해 4월에는 54대 46으로 성별 격차 가 좁혀졌다. 이는 남성고객이 같은 기간 2.2배로 늘어난 데 비 해 여성은 3.1배로 급증해 여성이 2배 이상의 신장폭 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인터파크는 설명했다. 특히 스포츠.레저용품중에서도 아령.덤벨 등 헬스용 품이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 구매고객 남녀 비율이 작 년 4월 50대 50에서 올해 4월에는 40대 60으로 오히 려 역전됐다. 인터파크 마케팅실 김영덕 상무는 “삶의 질이 향상 되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전통적인 성별 구별이 점차 허물어지고 있고 이런 현상이 소비패턴에 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