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학예술이라...글쎄요...
문학은 곧 삶이니라...삶은 곧 사랑을 담고 있으니...

좀 어려운데요^^

이전의 글에서 변강쇠에 대한 내용이 있길래 올려봅니다.
우리의 판소리 '변강쇠가'의 사설 한 번 소개해드릴께요.
변강쇠와 옹녀의 음탕한 이야기... 에로비디오 쯤으로 생각하셨을 걸요~
하지만 판소리 '변강쇠가' 가 있었다는 사실!! 가루지기타령이라고도 한데요~
점잖은 양반네들에 의해 가려진 우리의 또 하나의 판소리... '변강쇠가' 중 여성의 성기를 표현하는 대목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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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집이 허락 후에, 청석관을 처가로 알고 둘이 손길 마주잡고 바위 위에 올라가서 대사를 지내는데
신랑 신부 두 연놈이 이력에 찬 것이라. 이런 야단이 없겄구나.
멀끔한 대낮에 연놈이 훨쩍 벗고 매사니 뽄 장난할 제
천생음골 강쇠놈이 여인 양각 번듯 들고 옥문관을 굽어보며
이상히도 생겼다. 맹랑히도 생겼다 늙은 중의 입일는지 털은 돋고 이는 없다.
소나기를 맞았던지 언덕깊게 파이었다. 콩밭팥밭 지났던지 돔부꽃이 비치었다.
도끼날을 맞았던지 금바르게 터져있다. 생수처 옥답인지, 물이 항상 괴어있다.
무슨말을 하려관대 옴질옴질하고 있노 천리행룡 내려오다 주먹바위 신통하다
만경창파 조갤는지 혀를 삐쭘 빼었으며 임실 곶감 먹었던지 곶감씨가 장물이요
만첩산중 으름인지 제라 절로  벌어졌다. 연계탕을 먹었는지 닭의 벼슬 비치었다.
파명당을 하였던지 더운 김이 그저 난다. 제 무엇이 즐거워서 반쯤 웃어 두었구나.
곶감있고 으름있고 조개 있고 연계있고 제사장은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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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판소리에 이런 것도 있다는 게 재밌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전해지지 않은 글들이 많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