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가 항우울제 복용으로 성기능이 저하된 우 울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 멕시코대학의 조지 넌버그 박사는 9일 미 국정신과학회 연례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프로 작, 졸로프트, 에펙소르, 팍실 등 항우울제 복용으 로 성기능이 저하된 남녀 우울증 환자 90명에 비아 그라를 투여한 결과 남자는 발기가 가능해지고 여자 는 성욕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비아그라가 생식기로의 혈류를 증가시 키고 질건조 현상을 해소시켜 성행위시 통증을 느끼 지 않게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넌버그 박사는 말했 다. 넌버그 박사는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우울증 환자는 30-40%가 성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 밝히고 성기능 저하가 항우울제의 부작용이라는 것 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실험에서는 항우울제 복용을 시작하기전부터 발기가 되지않았던 사람들은 제외시 켰다고 말했다. 이 실험결과는 따라서 우울증 환자의 성기능 저하 가 항우울제 복용때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넌버 그 박사는 지적했다. 그러나 일리노이대학의 비노드 쿠마르 박사는 이는 단 한번의 실험 결과이기 때문에 우울증 환자의 성기 능 장애 치료제로 비아그라의 처방을 고려하기엔 증거 가 부족하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