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학생 10여명이 교내 누드캠프를 계획했다가 학교당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등 소동을 빚었 다. 루 밍-테 대만 국립 카오슝 보통대학(NKMU) 예술대 학장은 7일 "학생들도 여론과 도덕규범의 중요함을 알 기에 이번 계획을 철회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번 소동은 NKMU 예술대 학생들이 지난 3일 '교내 야외 갤러리에서의 하룻밤 누드캠프에 참여할 참가 자 25명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붙인 후 불 거졌다. 이들이 붙인 포스터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알몸으로 농구와 장기 등을 하며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타인의 신체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현재까지 누드캠프에는 10여명의 학생들이 응모했으 며 이중에는 여학생도 4명이 포함돼 있다. 현재 대만에 누드캠프는 없지만 산중온천에서 목욕 을 즐기며 차를 마시거나 장기, 산보 등을 할 수 있 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