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회장 홍강의.洪剛義)는 30일 오후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청소년보 호위원회 후원으로 ‘청소년과 성’을 주제로 학술대 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울대 의대 소아정신과 김붕 년 교수가 ‘Sex, Brain and Development’라는 주제 로 청소년 성발달의 생물학적인 측면 전반에 대해 강 의하는 등 청소년 성문제 중 특히 정신과 임상의의 관 심이 요구되는 분야인 10대 임신, 청소년 성매매, 청 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재활치료 등에 대해 심리학적, 정신병리학적인 측면에서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곽영숙 제주대 의대 교수는 “성폭력 범죄 피해 아 동.청소년의 경우 후유증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우 울증은 피해 후 1년이 지났을때 더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돼 장기적인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 다. 또 김영훈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와 전영실 형사정 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성범죄 가해자에 대해서는 강 간, 강제추행, 성매수 등 범죄유형에 따라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며, 특히 청소년 가해자에 대 한 치료 교정 프로그램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고 제안했다.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는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지 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심리학자 등 임상 치료와 상 담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학회로 특히 사회적인 문제 가 되고 있는 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정신의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