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를 지난 60세 일본인 여성이 미국에서 제공 받은 난자로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한 뒤, 지난 7월 말 도쿄(東京)에서 아기를 출산했다고 일본 언론이 7 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지난해 가을 미국에서 20대 동양인 여성 의 난자를 제공받아 자신의 남편 정자와 체외수정 한 뒤 이를 자궁에 이식, 일본으로 돌아와 제왕절개 를 통해 아이를 낳았다. 이로써 화제의 여성은 지금까지 일본에서 체외수정 방식을 통해 임신, 출산한 최고령자가 됐다. 종전 최고령 출산자는 56세였다. 이번에 이 여성에게 난자제공을 알선한 일본의 `난 자제공 대리모출산 정보센터' 측은 원칙적으로 55세 로 서비스 대상을 제한하고 있으나, 문제의 여성이 건강상태가 매우 좋고 임신을 강력히 희망해 난자제공 을 주선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 여성은 50대 중반에 결혼해 아이를 갖기를 강력 히 원했으며, 이번 출산은 초산이었다. 그러나 일본 후생성은 지난해 12월 고령에 따른 폐 경을 이유로 난자를 제공받는 행위를 금지토록 한 바 있어 여성의 출산희망이 어느 선까지 허용될 수 있느 냐를 둘러싸고 앞으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언 론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