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 여성들의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 했다고 미국 국립보건통계소가 24일 밝혔다. 통계소에 따르면 15∼19세 미국 여성들은 지난해 1 천명당 48.7명의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것은 60년전 10대 출산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 후 가장 낮은 비율이다. 10대 출산율은 지난 90년이후 줄곧 하락세를 기록 하고 있다. 토미 톰슨 보건장관은 "10대 여성들의 지속적인 출 산율 감소는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라면서 "10대 젊은이들이 자식을 낳는 것을 미루는 것은 비단 그 들 자신의 삶 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도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10대 여성들의 출산율 하락세 지속이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에 대한 경각심 증대, 절 제심 고조, 지난 1990년대의 경제적 붐 등에 기인하 는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에서 10대 여성들의 출산율이 가장 높았던 해 는 1천명당 약 96명을 기록한 지난 1957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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