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탈리아 인공수정 전문의가 세계 최초의 복제인 간을 탄생시키기 위한 시도로 복제된 배아를 이용, 여성 200명에게 임신을 시키는 작업을 준비중이라고 선데이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세베리노 안티노리 교수가 오는 9일 미 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 회의석상을 통해 미 국립과 학원에 오는 11월 인간복제 프로그램을 시작할 방 침임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티노리 교수는 지난 1월 미 켄터키대학 생식의학 과 파노스 자보스 교수와 함께 복제인간 탄생 계획 을 발표한 바 있다. 안티노리 교수가 이처럼 인간복제 작업에 본격 착수 할 것임을 밝힘에 따라 불임치료 차원의 인간복제에 관한 윤리성 및 안전성 논란이 재차 불거질 전망이 다. 과학자들은 복제 아기는 유산 및 사산, 신체장애 의 위험성이 높다며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선데이 타임스에 따르면 안티노리 교수는 영국 8 쌍 등 몇몇 국가의 부부 200쌍이 인간복제 프로젝트 를 위해 선정됐으며, 무료로 처치를 받게 될 것이라 고 밝혔다. 그는 이들 부부는 대부분 남편이 불임이어서 자연적 인 방법으로는 자식을 얻을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 다. 안티노리 교수는 여자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뒤 대신 남자의 세포에서 채취한 핵을 주입, 이 배아를 여성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기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선 테이 타임스는 전했다. 그는 인간복제에 대한 국제적인 반대 여론에 따라 인간복제 시술을 외딴 나라 또는 공해상의 선박에 서 실시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했다.